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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14
심규권 기자  |  1984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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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01  17: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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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베스트 아티스트와 펼치는 고전에서 20세기까지!

[뉴스클릭 심규권 기자] =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2월 8일(목)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14 <하이든에서 쇤베르크까지>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고전에서부터 현대까지 서양음악의 시대적 핵심이 되는 중요작품을 수석객원지휘자 마티아스 바메르트와 클라리넷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는 연주자 로망 귀요가 함께 한다.

마티아스 바메르트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에서 음악감독인 로린 마젤을 보좌하며 상주지휘자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런던 플레이어스 음악감독, 로열 스코티시 내셔널 오케스트라 수석객원지휘자, 세계적 현대음악 페스티벌인 무지카 노바의 음악감독, 루체른 페스티벌의 감독 등을 역임한 인물로 스위스를 대표하는 예술가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대전시향과의 함께한 지난 공연에서 세밀하고 풍부한 표정의 음악을 끌어냈다고 찬사를 받았으며 2016년 시즌Ⅱ부터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한다.

이번 공연은 고전주의 발전의 토대가 된 하이든의 <교향곡 제55번 내림 마장조 “교장선생님”>부터 고전에서 낭만음악으로 전이 시대의 주역인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1번 바단조>, 그리고 20세기 음악의 주역 쇤베르크가 편곡한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제1번>까지, 고전주의부터 20세기까지의 서양음악사에 대한 시대별 주역의 작품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은 고전주의 시대를 풍미한 오스트리아의 작곡가로, 소나타 형식에 바탕을 둔 고전파 기악 양식을 완성하였다. 그가 남긴 107곡의 교향곡 중에서는 재미있는 이름이 붙은 작품이 여러 개 있는데 그중 ‘교장선생님’이라는 부재로 알려진‘교향곡 제55번’으로 이번 공연의 첫무대를 연다.

이어지는 곡은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1번>으로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수석, 제네바 오뜨 에콜 데 뮤지크와 서울대에서 겸임 교수를 맡고 있는 로망 귀요가 함께한다. 귀요는 22세에 정명훈이 이끌었던 파리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에서 클라리넷 수석으로 10년을 지낸 뒤, 클라우디오 아바도와 다니엘 하딩의 요청으로 말러 챔버 오케스트라에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클라리넷 수석으로 활동하였다.

이 작품은 당대 초고의 클라리넷 연주자 ‘베르칸’의 연주에 감명받은 베버가 작곡한 최고의 클라리넷 협주곡이다. 멘델스존이 “낭만주의 관현악의 무기고”라고 평한 베버가 그려낸 고전주의 형식의 구성 속에서 피어나는 낭만적인 색채가 그 특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화려한 독주 클라리넷의 유려한 움직임이 끝없이 돋보이는 걸작이다. 프랑스의 신문 ‘라 크로아’에서 “로망 귀요의 클라리넷 연주를 들으면, 우리는 왜 모차르트가 이 악기를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클라리넷을 가장 아름답게 연주하는 것으로 평가가 높은 귀요가 들려주는 베버의 음악이 기대된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쇤베르크 편곡에 의한 브람스 피아노 4중주 제1번>이다. 브람스는 3곡의 피아노 4중주를 남겼는데 그 중 이 작품은 전반적으로 곡은 음색, 표현과 전개의 범위에 있어서 피아노 4중주라는 양식을 벗어나 관현악 특징을 많이 보이는 작품으로 쇤베르크에 의해 관현악 곡으로 편곡된 작품을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한다.

바로크시대 이후 음악가들은 대편성 관현악곡들을 실용적인 목적으로 편곡하곤 했는데 19세기 들어서는 편곡이 점차 새로운 창조의 영역으로 진화하면서 편곡을 통해 기존 원곡의 느낌을 더 살려내고자 하였다. 20세기 음악 혁명을 일으킨 작곡가 쇤베르크 또한 브람스의 4중주 제1번을 관현악곡으로 편곡하였다.

절대음악인 ‘12음의 기법’의 대가인 쇤베르크는 아이러니하게도 평소 독일 전통의 후기 낭만주의인 브람스의 이 작품을 즐겨 연주하였는데, 피아노 소리가 너무 커서 현악 소리가 잘 안 들리는 것을 모든 소리가 잘 들리도록 만들고자 하였다. 이렇게 편곡된 곡은 쇤베르크만의 독창적인 면이 드러나면서 브람스 특유의 진중한 이미지가 한층 심화되었고 원곡보다 신선한 교향악적인 울림이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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