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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김지철 충남교육감 “학교혁신의 원년… 학생 중심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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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18  16: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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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하는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뉴스클릭]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을미년 새해를 맞아 올해 비전으로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세우고 ‘2015년을 학교혁신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특히 “아이들은 다루어질 대상이 아니라 섬겨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새해에도 충남교육은 ‘아이들이 희망’이라는 모토 아래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기로 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무엇보다도 “학교는 아이들을 위해 존재되어야 한다”며 올해에도 모든 교육정책의 바탕을 ‘학생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은 김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지난 6개월의 성과와 자랑할 만한 점은.

2014년 충남교육은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아이들이 희망인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한 해였습니다.

첫째, 가르침에서 배움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학생 중심의 축제 문화 확산 등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창의인재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둘째, 교육 혁신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 운영, 교무행정사 배치 등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하고 열정과 제자 사랑의 감동교육을 실천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셋째, 안전총괄과 신설 및 안전 앱 개발 보급, 학교폭력피해학생을 위한 꿈그린센터 운영, 도민과 함께하는 참여교육 실현 등 안전과 동행의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넷째,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들과 다문화, 북한 이탈학생들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통합 안전망을 구축했으며, 선진 유아교육과 특수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교육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다섯째, 학생 중심의 예산 편성·운영, 진로체험 지원체제 구축, 나눔과 배려의 실천으로 충남교육 위상을 높이는 등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실현했습니다.

이 외에도 전국 시도교육청 자유학기제 평가 최우수 교육청, 전국 100대 교육과정 선정 결과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습니다. 교육부에서 공모한 농어촌 거점별 우수 중학교에 6개 학교, 제6회 방과후학교 대상에 2개 학교가 선정되는 등 단위학교의 경영 우수사례도 많이 발굴되었습니다. 2014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결과 고등학생 전국 상위권 유지, 아프리카 케냐에서의 교육재능 기부와 같이 학생의 학업성취도와 교사의 봉사활동도 돋보인 한해였습니다.

   
▲ 2014년 12월 16일 서천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지역으로 찾아가는 교육감실’에서 김지철 교육감이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충남교육청)

◆ ‘2015년을 학교혁신 원년의 해’로 선포하셨는데, 새해 포부와 계획은.

충남교육청은 2015년을 학교혁신 원년의 해로 삼고자 합니다. ‘미래 역량을 갖춘 민주시민 육성’이라는 교육지표 아래, 꿈과 끼를 갖춘 창의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안전한 학교문화를 정착하여,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더불어 지역사회의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여 상생의 교육협력체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첫째, 꿈과 끼를 갖춘 창의 인재를 육성하고 미래사회를 살아가 학생들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 즉, 의사소통능력,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능력, 합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 등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운영할 것입니다.

둘째, 배려와 존중, 나눔이 공존하는 교육복지, 출발선 평등의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민관 협력의 종합적인 교육복지 추진기구의 설치를 준비하겠습니다.

셋째,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안전한 학교문화를 정착하여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종합안전체험센터를 설립해 사고로부터 안전한 학교, 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넷째, 모든 행정의 중심이 학생임을 잊지 않고, 교육행정 개혁에도 힘쓸 것입니다. 또한 교육시설과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 및 지원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섯째, 미래 학교의 기능 중 하나인 지역사회와의 참여와 소통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나아가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이 행복한 상생의 교육협력체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2015년을 ‘인문학의 해’로 삼아 행복한 책 읽기와 연계한 인문소양교육을 확산하려고 합니다. 또한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학교시민교육을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 2014년 12월 28일 ‘행복한 학교는 어떤학교인가요?’ 라는 주제로 교육감과 함께하는 학생 300인 원탁토론회가 충남교육청 다목적강당에서 김지철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다양한 의견 청취와 여러 행사가 화기애애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충남교육청)

◆충남형 혁신학교, ‘행복나눔학교’를 통해 실현하고자 하시는 것과 추진 계획은.

현재 초․중등 공교육 정상화를 선도할 충남형 혁신학교, 즉 행복나눔학교 21개교와 준비학교 14개교를 최종 선정해, 연수·선진지 견학 등 운영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원래 25개교를 선정하려고 했으나 예산 삭감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21개교만 선정했습니다. 선정교 수는 줄었지만 애초 계획했던 운영방식이나 추진내용은 변함이 없습니다.

충남형 혁신학교인 ‘행복나눔학교’는 학교 운영 체제 개선을 바탕으로 민주적 학교 문화를 형성하고, 지역사회와 학부모와의 협력을 통해 학교 교육력을 높일 것입니다. 또한 수업혁신을 통해 공부가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충남교육청에서는 행․재정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후 행복나눔학교의 성과를 충남 750개 전체학교로 일반화하여 실질적인 공교육 정상화와 함께 학생 중심 행복교육을 구현하겠습니다.

작년 10월에 있었던 혁신학교 설명회에 189개 학교에서 580여명의 교원과 학부모가 참석하는 등 행복나눔학교에 대한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또한 행복나눔학교를 신청한 학교가 114개교로 4: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2015년 1월 12일부터 3박 4일 동안 진행한 ‘행복나눔학교’ 합동연수에 교장, 교감, 교사, 학부모 160여명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안전한 학교에 대한 대책은.

충남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학생안전체험시설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80억 규모의 국고지원을 받게 됩니다. 국고지원 이외의 추가적인 자체재원을 마련한 후 중부권 학생안전체험시설을 2017년까지 준공할 계획입니다.

체험시설이 완공되면 그 동안 부족한 재난안전 체험교육을 보완하여 안전체험 교육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작년 9월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난안전총괄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안전총괄과’를 신설하였으며, 역시 최초로 재난안전 3.0 매뉴얼과 충남학생지킴이 앱(APP)을 제작·보급했습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및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재난안전교육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해왔습니다.

충남교육청은 안전한 학교를 위해 교육 관계자 모두를 안전관리 전문가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학교 안전은 교육계 최대의 화두입니다. 충남교육청은 ‘학생 안전관리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안전관리 종합계획”, “생명존중 안전학교 만들기” 등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력을 발휘하는 안전관리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청렴도 평가에서 꼴찌 수준에서 ‘우수’기관 등극까지 사연, 극복 과정 이야기.

지난 6개월 동안 충남교육청의 모든 교직원은 한마음 한뜻으로 청렴을 다져왔습니다. 일부의 일탈행위로 인한 비리교육청이라는 멍에를 벗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은 모든 교직원의 몫이었습니다. 청렴의 의미를 소극적인 비리근절 수준에서 투명한 행정, 불합리한 관행 개선, 친절과 봉사, 적극적인 업무추진 등 더 넓은 범위로 확대하여 실천하고 있습니다.

각고의 노력으로 우리 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의 2014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전년 대비 향상 폭이 전국 최고점을 얻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고위공직자부터 청렴을 솔선하는 청렴 리더십 강화, 투명하고 공정한 교육행정의 생활화, 교육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 정착이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 2014년 12월 9일 김지철 교육감은 공주이인중학교를 방문, ‘자유학기제 수업’을 참관하고고 학교 현황을 청취했다. (사진제공: 충남교육청)

◆‘자유학기제’ 현재 상황과 장단점 분석은.

충남의 자유학기제 운영학교는 2014학년도 78교(42%)에서 2015학년도에는 145교(78%)의 중학교로 확대됩니다. 이는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자유학기제 운영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긍정적 인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지난 해 충남교육청은 ‘아이들이 희망이다! 충남 자유학기제’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중 자유학기제 영역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지역교육청으로 찾아가는 충남 자유학기제 생생토론 운영, 교육지원청 중심 자유학기제 지원 체제 및 통학차량 활용 시스템 구축, 충남교육청-충청남도-교육지원청-기초자치단체 간의 지역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례는 전국 우수사례로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학생이 행복한 충남 자유학기제’, ‘온 마을이 함께하는 충남 자유학기제’라는 슬로건을 세우고 운영학교 확대에 따른 자유학기제 지원 체제 구축과 교육공동체 연수 강화, 전문 컨설턴트 및 교사연구회 운영 확대, 지역 네트워크 등을 강화하여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자유학기제가 교육과정 운영, 수업 및 평가 방법 등 학교 교육과정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학생이 행복한 교육과정 운영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교평준화’ 추진 방안은.

50만 이상의 인구를 가진 도시에서 고교평준화를 실시하지 않는 곳은 전국에서 충남이 유일합니다.
2012년 전임교육감 시절, 고교평준화 실시 조례안이 만들어졌고, 2013년 천안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3.8%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어에 찬성했습니다.
2014년 10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고교평준화 실시지역을 ‘천안시’로 한다는 조례개정안을 도의회에 상정하였으나, 본회의에서 부결되었습니다.

천안지역 중학교 2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은 2016학년도에 고교평준화가 실시되는 것으로 알고 고교입시를 준비해왔습니다. 고교평준화가 연기될 경우 학교 현장의 심각한 혼란이 예상됩니다. 이에, 다시 상정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2015년 1월, 276회 임시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어야 2016년 실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충남교육청은 도의회에서 문제점으로 지적한 사항들에 대한 보완대책을 수립하여 평준화 준비에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천안, 아산지역의 고입상황은 집중적인 진학지도 노력으로 완전히 안정화 되었으며, 평준화에서 제외된 학교들은 다양한 지원과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만족도 높은 학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선호 학교에 대해서는 기숙사 건립 등 다양한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후 도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교육공동체의 소중한 의견을 받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김지철 교육감.

◆‘교육감 직선제’ 폐지에 대한 의견은.

2006년 12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주민 직접 선거를 통해서 교육감을 뽑는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이후 교육감 선거를 둘러싼 잡음과 문제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어느 선거에나 존재하는 부작용이지만 교육계의 수장을 뽑는 선거인지라 더 많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교육감 직선제의 역사가 일천하지만, 직선제 폐지 주장은 목욕물을 버리려다가 아이까지 버리는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주민직선’이라는 훌륭한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살려서, 교육자치 본래의 정신을 구현한다면 교육감 직선제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훌륭한 제도가 될 것입니다.

교육감 직선제 실시 이후, 학교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학교교육이 더욱 풍성해진다는 의미겠지요. 교육공동체의 한 주체로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교육자치 투표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마음고 정상화’와 관련 현재 입장은.

한마음고등학교는 2003년 개교 이후 10년간 학내 분규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부모를 비롯하여 교육공동체의 민원과 감사 청구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05년 감사에서 지적되었던 설립자 기부금 및 법인부담금은 아직도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 재단에서 납부하기로 약속했던 설립자 기부금 및 법인부담금 약 2억 6천만 원 정도를 아직까지 납부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에 따라 교사 2명을 복직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충남교육청은 이사장, 학교장, 행정실장(설립자) 면담을 통해 감사 지적사항 이행 및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사항 준수를 여러 차례 촉구하였으나 재단은 따르지 않았습니다.

이에 학교 정상화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이사장 임원 취임 승인 취소(2014.7.31.)와 교장과 행정실장에 대한 인건비 30% 감액을 결정(2014.10.1.)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재단이 행정지시를 계속 묵살하고, 수업결손 및 학내 분규가 지속될 경우 임시이사 선임, 재정결함 보조금 중단 등 학교운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할 것입니다.

 

   
▲ 충남도민들에게 새해 덕담을 전하는 김지철 교육감.

◆새해 덕담 한 말씀.

평생을 교육자로 살면서 스스로에게 다짐했던 가장 중요한 약속은 “학교는 아이들을 위해 존재되어야 하며, 아이들은 다루어질 대상이 아니라 섬겨야 할 대상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그 다짐을 충남의 모든 교직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충남교육청의 비전 역시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으로 정했습니다. 행복한 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에게 행복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충남교육은 ‘아이들이 희망’이라는 모토 아래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자 합니다. 충남교육의 비상을 꿈꾸는 모든 도민의 관심과 성원을 받들어,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교육에 매진하겠습니다.

이러한 약속을 실천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그 동안 충남교육에 보내주신 도민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충남교육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새해, 새 뜰에 건강의 꽃, 행복의 꽃 가득 피워내시길 소망합니다.
 

   
▲ 2014년 12월 19일 김지철 교육감은 연말을 맞아 천안에 있는 마음편한 집과 공주 우리복지원을 방문했다. (사진제공: 충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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