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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인터뷰] 이춘희 시장 ‘나의 삶과 세종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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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18  07: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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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희 세종시장.

금년 역시 오직 일로써 보답하겠습니다!”

[뉴스클릭] = 이춘희 세종시장이 을미년 새해를 맞아 본격적인 민선2기 세종시정을 새롭게 출발하면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삶과 세종시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이해찬 의원과의 인연, 시정에 도움이 된 부분이 있다면.
- 세종시 추진과정에서 가장 감동스러웠던 순간은.
- 노무현 대통령과의 추억..가장 힘든 일, 어떻게 극복했나.
- 어머니의 그리운 잔소리가 있다면.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 새해 덕담 한 마디.

다음은 이춘희 시장 신년 영상 인터뷰 전문이다.

이해찬 의원과의 인연, 시정에 도움이 된 부분이 있다면.

이해찬 의원은 저와 뜻이 아주 잘 맞아요. 제가 신행정수도 행복도시추진단장을 할 때 추진위원장이 이해찬 국무총리(노무현 대통령 정부)셨쟎아요.
그 때 모시고 일했던 경험도 있고 뜻이 굉장히 잘 맞아요.

그 분은 성격이 ‘칼’이라고 할 만큼 원칙론자이며, 일할 때 보면 시정에 대해 간섭은 별로 없고 필요한 지원은 아주 잘해주시는 분이라, 같이 일하는 데 굉장히 좋습니다.
만일 시장과 의원이 뜻이 잘 안 맞으면 아주 일하기가 불편할 수 있는데... 그런 불편함이 전혀 없이 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지요.

로컬푸드 사업이나 청춘조치원사업 등은 제가 주도적으로 한 사업들이고, 이해찬 의원과 사업 내용에 대해 공유하면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어요.
이해찬 의원은 그 사업을 위해 법을 준비해서 만들어주시고 청춘조치원사업은 예산을 많이 확보해야 하는데 세종시 설치법 개정을 했쟎아요. 개정을 해서 금년도에 별도의 주머니를 마련하게 되어 1022억원이란 예산을 학보할 수 있었죠.
이같이 이 의원은 예산 확보와 사업을 법률적으로 뒷받침하는 것 등... 그런 방식으로 도와주고 계시죠.

세종시 추진과정에서 가장 감동스러웠던 순간은.

가장 고민스러웠던 부분은 ‘입지 선정’이었습니다.
충청권 내에서 어디로 할 것인가..정하는 문제인데 그게 자칫 충청권 내의 분열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데...
당시 발표하기 2시간 전,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김안제 위원장께 “먼저 세분 시.도지사에게 알려주십쇼” 했거든요. 말씀 드린 뒤 5분도 안되어 ‘수고했다’는 전화가 왔어요.
가장 어렵게 생각했었는데 정말 뒷말 한 마디 없이, 잘못됐다는 말없이 마무리가 돼서 참 기뻤다.
전체 프로젝트를 놓고 볼 때 가장 중요하고 어렵게 생각했던 부분인데 가장 멋있게 마무리가 된 부분이었죠.

노무현 대통령과의 추억..가장 힘든 일, 어떻게 극복했나.

문재인 의원... 같은 정치적 동지 외에 전혀 인연이 없던 일반 공무원 중에서 저처럼 전폭적이고 직접적인 지원과 각별한 사랑을 받은 사람은 드물었을 것... 나로서는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일한 게 큰 행운이었다. 내 뜻대로 다 하게 지원해주셨다. 건의한 것 중 안 해준 게 없었다.

신행정수도 위헌 문제로 2004년 6월 중순 TV 토론 한주에 세 곳을 다 나갈 때 고생이 많았다 갑자기 점심먹자고 연락이 왔다. 수고했다고...그런 대접을 받았습니다.
가장 가슴 아팠던 일은 역시 신행정수도 위헌 결정이었다. 대통령도 상심이 크셨고..
내가 그 법 만들자고 주장했던 사람인데..

다른 사람들은 열린우리당 의원이 45명밖에 안 돼서 법을 통과시키기 어려웠지요.
의원들 일일이 다 찾아다니면서 설득하고 했는데...
기왕에 있는 법으로 해도 되는데 굳이 법을 만들자고 해서 그 법을 만들어서 그 법이 위헌결정이 되었으니 나로서는 대통령께 굉장히 미안했지요.

목요일날 위헌결정이 났는데 월요일날 대통령을 찾아뵙고 민간추진위원들 함께 불러서 점심 약속이 있었는데...

제가 30분 전 먼저 찾아뵈었는데 “TV 토론하느라고 수고했다. 대통령이 힘이 없어서 자네들이 고생이 많구만” 실무자인 책임 질 정도의 사안이 아니라는 것, 대통령이 내 책임이라고 말씀하시는데...뭉클했지요.

저는 “제 책임입니다.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라는 말을 할 생각이었는데 “이건 내 책임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죠. 실무자인 제가 책임질 정도의 사안이 아니라 대통령이 나서서 말씀하시는데 가슴이 뭉클해지는 순간이었죠. 가장 큰 어려움이었던 때라고 할까..
바로 한 달도 안 되어 후속대책을 만들어서 추진했죠.
그런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죠.

어머니의 그리운 잔소리가 있다면.

어머님은 살아계시고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셨어요.
장남인 제가 대학 4학년 때...마흔 넷의 나이로 돌아가셨으니...
우리 어머니가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셨죠.
어머니로부터 들었던 특별한 잔소리가 없었던 것 같아요.

우리 어머니, 역시 믿고 맡겨주셨던 것 같아요.
제가 동생이 다섯입니다.
있었다면 동생들 뒷바라지 하는 문제,
동생들 챙기는 부분에 대해선 이런저런 요구사항들이 많으셨죠.
좀 더 잘해주고 싶으셨고..

저는 처음부터 여유롭지 못하게 시작했쟎아요.
제가 79년에 결혼했는데..딱 제 통장에 보니 42만원 있더라구요,
친구에게 40만원 꾸고, 그렇게 해가지고...
제가 부엌도 없는 단칸방 하나 얻어서 살림을 시작한 사람입니다. (웃음)

어쨌든 우리 어머니는 아버님 돌아가신 후에
6남매 잘 키워내시고 자식들한테 잔소리하시는 분이 아니세요.
믿고 맡겨주시고, 우리 형제들도 특별히 어머니 속 썩인 일이 별로 없었어요.
다들 자기 몫을 잘 하고...그래서 나도 동생들 뒷바라지 좀 하고 그랬지만
우리 동생들이 하나도 속 썩이는 놈들이 없었어요.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금년도에 업무계획 세워서 (준비하고 추진하고 있는데..)
처음에 당선 소감 묻는 자리에서 제가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일로써 보답하겠습니다!”

그렇게 말씀 드렸고
제가 정말 할 수 있는 일은 ‘일로써 보답하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고
금년 역시 “오직 일로써 보답하겠습니다”...하는 그런 말씀 드리겠구요.

“시민들께서는 시정에 대해 좀 더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기회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새해 덕담 한 마디.

금년도 우리 시민 여러분, 모두
우리 행복도시 세종시에서 사시는 시민으로서
다른 어느 도시에서 사시는 분들보다 더욱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더욱 더 건강하셨으면 좋겠구요.

우리 시민 여러분,
각자 하고자 하시는 일들,
우리 시 전체로서 금년도에 해야 될 일들,
모두 함께 소원성취하는 복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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