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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등교수업 확대 학사 운영… 12일부터 시범 운영
황희선 기자  |  newscl@newsc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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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06  10: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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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클릭

“우리 아이들의 정상적 학습환경 복원하는 모범 만들겠다”
정부 방역지침 내, ‘시차 등교’ 통해 대면 수업 극대화 방안 마련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최대 등교’ ‘1단계전교생 매일 등교’ 원칙 세워
10월 12일부터 일주일 간 시범 운영, 10월 19일부터 적용 

[뉴스클릭=황희선 기자] 세종교육청이 6일 등교수업 확대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이날 온라인 브리피에서 “코로나19가 국내에 처음 모습을 보인 지난 1월 이후부터 9개월간 우리는 자세히 알지 못했던 감염병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면서 공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했다”며 “자동차 탑승 방법으로 교과서를 나눠주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학습꾸러미를 만들어 제공하고 실시간 화상 수업과 비대면 수업 과제를 만드는 역량을 키워 어떻게든 아이들의 학업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 (세종교육청) ⓒ뉴스클릭

이어 최 교육감은 “하지만, 온전하지 않은 등교는 학생들의 생활을 흐트러뜨리고 학습 결손과 격차 그리고 돌봄의 사각지대를 만들어내는 등 우리 삶 곳곳에서 여러 어려움을 양산하고 있다”며 “학교 현장 교원을 중심으로 한 세종교육 공동체는 지난달 22일 이런 교육적 문제들에 대한 해답은 등교에 있다며 등교수업 확대 공동선언을 했고 학부모 단체 등도 지지하여 주셨다”고 했다.

세종교육청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전담팀(TF)을 만들고 논의를 거쳐 등교수업 확대 대책을 마련해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 (세종교육청) ⓒ뉴스클릭

등교수업 확대를 위한 학사 운영 방안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등교수업 확대의 뼈대는 ‘시차등교’”라면서 “사회 전체의 안녕을 위해 정부가 제시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아이들이 학교에 더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일주일에 하루 또는 이틀 등교 꼴 밖에 안 되는 격일‧격주제가 아닌 하루 정해진 학교 시간을 보다 촘촘히 나눠 쓰는 방법뿐”이라고 강조하고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 (세종교육청) ⓒ뉴스클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최대 등교’를 원칙으로 한다.

학교 밀집도를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1/3, 고등학교는 2/3를 유지하면서 학교 여건에 따라 적합한 시차등교제를 운영하게 된다.

학생 수 300명 이하의 학교와 특수학교, 기초학력 지원 및 중도입국 학생 그리고 원격수업 지원 학생은 학교 밀집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 경우, 관내 절반 이상(55%)의 학교에서 전체 등교가 가능하고, 나머지 학교에서는 등교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 (세종교육청) ⓒ뉴스클릭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전교생 전체 등교’가 원칙이다.

모든 학교에서 밀집도를 2/3를 유지하면서 시차등교를 할 수 있다.

관내 750명 이하의 학교와 기초학력 지원 및 중도입국 학생 그리고 원격수업 지원 학생은 학교 밀집도에서 제외한다.

관내 대부분의 학교(79%)에서 전체 등교가 가능하고, 나머지 학교에서는 전교생 매일 등교 수준으로 등교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보다 등교하는 날이 많아지도록 시차등교제를 운영하여도 학교 선택에 따라 학년별로 등교를 못하는 날이 있을 수 있다.

이럴 때에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우선 등교할 수 있도록 하고 원격수업 학년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을 통해 효과적인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 (세종교육청) ⓒ뉴스클릭

◆시차등교의 학교 급별 적용 예시

유치원은 관내 43개 원 모두 300명 이하로 전체 등교가 가능하고, 시차 등교가 원활하도록 1일 8시간인 방과후과정을 6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학교 규모에 따라 모두 9개의 예시안을 마련했다.

먼저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학생 수 300명 이상 750명 이하의 중규모 학교는 주 4~5일, 750명을 초과하는 대규모 학교는 주 2~4일 등교할 수 있도록 했고,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학생 수 750명을 초과하는 대규모 학교라 하더라도 시차등교를 통해 주 5일 모두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중학교 역시 각각의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4개씩 모두 8개의 등교 확대 예시안을 마련했다.

먼저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2개 학년을 시차 등교하도록 하고 1개 학년에 대해서만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2개 학년을 전체 등교하도록 하고, 1개 학년에 대해 시차등교를 적용해 모두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고등학교는 현재 대입을 앞두고 있는 고 3이 매일 등교하고 고 1, 2는 격주로 교차 등교를 시행하고 있으나, 10월 전국연합학력고사와 12월 대학수능능력시험 등 대입 진행 일정에 맞추어 우선 등교를 고 3에서 고 1, 2학년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등교를 확대할 방침이다.

◆등교 확대 안착을 위한 행정지원

학교마다 사정이 달라 제도 적용에 많은 도움이 필요한 만큼 우리 교육청에서는 ‘등교수업 확대 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단위학교에서 시차등교를 오는 12일부터 일주일간 시범 운영하고 교육청의 보완 과정을 거친 후 19일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학생들이 순차적으로 등교하거나 급식을 하면 학교 밀집도가 일시 상승하게 되는데 이는 등교 확대를 위해 불가피한 것으로 허용할 방침이며, 이 시간에 공용 공간 방역 지도, 급식실 중간 소독과 같은 보다 강도 높은 방역이 이루어지도록 방역 도우미, 급식 보조 등의 인력이 충분히 지원되도록 한다.

아울러, 일선 학교에서 오전‧오후 등으로 묶음 수업이 가능하도록 차시별 단위수업시간을 5~10분 감축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따라 교원 복무 역시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며 등교수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혹시라도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학교에 어떤 책임도 묻지 않을 예정이다.

우리는 그동안 원격수업이라는 교육활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지만, 학생과 교사가 직접 눈을 마주하며 배움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서로의 삶에 매일 안부를 묻는 학교 문화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거듭 알게 되었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금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를 우리 모두의 문제라 여기시고 등교 확대에 적극적으로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학교운영위원회연합회와 학부모단체 등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각급학교 교사와 교원단체 대표 등 학교 현장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아 마련한 이번 등교 확대를 위한 학사운영 방안이 실행되면,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우려했던 학습지체와 학력격차 그리고 돌봄공백 등에 대한 해결 역시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교육감은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고 아이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아이들의 정상적인 학습환경을 복원하는데 교육공동체를 비롯한 시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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