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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국외소재 문화재 실태조사단, 반출문화재 실태조사 보고회
신광순 기자  |  newsc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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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2  17: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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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충남도의회) ⓒ뉴스클릭

충남도 국외 반출문화재 6개국 236건 449점, 도난 문화재 55건 1521점 등 1차 조사
부여 출토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 발견 등 성과 컸으나 환수 문제 난항
백제금동불, 반가사유상, 부석사 관음상, 보원사 철불좌상 귀환 추진

[뉴스클릭=신광순 기자] 충청남도 국외소재 문화재 실태조사단(조사단장 김연)이 지난 12일 ‘2018년 충남도 반출문화재 실태조사단 보고회’를 도의회 108호 회의실에서 개최하고 반출문화재 실태조사 1차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 조사단은 지난 6월 12일(화)부터 12월 15일(토)까지 6개월 간 기초 자료 조사와 해외기관 방문조사, 연구조사를 통해 ‘백제 유물’을 중심으로 1차로 국외에 반출된 문화재는 일본,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에 236건 449점이 소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일제강점기 가루베와 오구라가 수집해 간 유물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으며 부여 부소산 고분 등에서 출토한 ‘금동병, 금귀걸이’ 도 있다고 밝혔으며, 향후 백제 시대에서 고려, 조선시대로 확대하고 위인들과 관련한 유물들 조사가 이뤄지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국외 반출 문화재 중 백제유산의 대표작인 ‘반가사유상’은 일본에 5점(도쿄박물관 3점, 대마도 정림사 1점. 나가노현 관송원 1점)이 있으며 프랑스에 1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립부여박물관에는 반신(半身)의 반가사유상이 1점만이 있으며 온전한 모습의 불상을 귀환하여 ‘백제인의 정신’을 구현하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라는 의견이다.

실태 조사단은 최근 국외 문화재가 환수되는 사례 중에 과거 도난당한 문화재가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조사와 회수방안 수립이 필요하여 1차로 문화재청에 등록된 문화재를 조사한 결과 충남지역(충남·세종·대전) 55건 1521점이 도난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중에는 서산 개심사 ‘관경변상도’와 문수사 ‘금동아미타불좌상’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문화재청의 자료는 1980년대 이후 사건을 위주로 한 것으로 일제강점기 서산 부석사 철불 도난 사건이나 60~70년대 도난 사건 등은 추후 조사를 통해 확인하고 ‘충남도 도난 문화재 백서’ 발간을 통해 회수 방안 등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 조사단의 주장이다.

실태조사단은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백제 유물 수집가인 가루베 컬렉션의 심층적인 조사를 위해 기초자료 중심으로 조사했고, 향후 일본 각지에 흩어진 유물의 소재 파악을 위한 출처 조사는 여러 제약 조건으로 다음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오구라 컬렉션 중에도 백제 고분 등에서 출토한 유물의 목록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65년 한일협정당시에도 한국정부가 반환을 요청한 것으로 향후 북·일 수교 과정 등 일본정부와의 문화재 반환 협상에 중요한 부분으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는 전 역사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고 특히 백제와 고려 시기는 불교문화 융성의 중심지였다. 그런 이유로 수많은 유적들이 있으나 유물은 상당수가 사라진 상황이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보고서에 역사적 배경과 침탈사를 개괄했고, 대표적인 반출 문화재를 소개했다.

또 충남도를 대표하는 위인으로는 “계백, 최영, 성삼문, 이순신, 김시민, 영규대사, 최익현, 한용운, 이상재, 김좌진, 유관순, 윤봉길, 이동녕” 등이 있으며 위인이 남긴 유산과 유적을 보전하고 그 정신을 전승하는 것이 충남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길이라며, 국내외로 산재한 위인들의 유산을 되찾기 위한 조사를 진행했다.

실태 조사단은 전 역사에 걸쳐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망라하고, 이를 위해 국외와 국내에 불법부당하게 반출된 문화재의 환수, 상징적 가치가 있는 유산의 회복을 통해 충남도의 역사, 전부를 보여주는 것이라 주장하며, 이를 위해 백제를 대표하는 ‘부여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과 ‘서산 고려 부석사금동관음상’, 고려시대 철기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보원사 철불좌상’과 백제의 미소를 대표하는 ‘반가사유상’의 귀환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유산이 제자리에 있을 때 빛을 발한다는 원칙 즉 기원국으로 반환은 국제사회의 큰 흐름으로 실태조사단은 국외반출 문화재의 귀환은 물론 국내에서 부당하거나 부적절한 여건으로 제자리를 떠난 문화유산의 회복을 추진하고 있으며, 보원사 철불좌상의 제자리봉안 요청도 이러한 시대적 요구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서산 개심사와 보원사는 보원사에서 조성된 경판(보물 제1965호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을 보원사로 이운하기로 서약함으로 스스로 전범(典範)을 세웠다.

김연 조사단장은 “내포역사박물관이 건립되면 ‘백제의 미소’ 시리즈 완성 등 국내외에 산재한 문화유산이 한 자리에 전시됨으로 충남도민의 자긍심은 더욱 고취되고 미래세대의 가치 전승과 창달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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