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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승조 충남도지사 “믿을 수 있는 합리적 통합… 선도적 모델”
조훈희 기자  |  newsc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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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6  22: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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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 제공)

[뉴스클릭 조훈희 기자] =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선도적 모델을 충남에서 만들어 내겠다고 자신하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믿을 수 있는 합리적 통합의 도지사가 되겠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38대 충남도지사로서 당선된 양승조, 그는 어떤 사람이며, 충남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어떤 계획과 포부를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1) 제38대 충남도지사로서 당선 소감은.

자랑스러운 220만 충남도민께서 압도적 지지와 성원으로 충남도지사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 주신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의 현실 속에 당선자로서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도민들께서는 미래로 나갈 도지사를 선택하셨습니다. 평화공존의 시대를 맞아 낡은 이념과 정치공세 대신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세우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변화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충남도민의 뜻을 받들고 제가 지닌 모든 역량을 바쳐 원칙과 소신의 정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도민과 함께 가겠습니다. 내일의 꿈을 소중히 키워온 220만 도민과 저 양승조가 그동안 키워 온 꿈 충남의 새로운 미래 ‘대한민국 복지수도 충남’을 함께 만들겠습니다.

 

2) 당선에 영향을 미친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중앙정치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자치와 분권의 시대입니다. “내가 나를 대표 한다”는 촛불정신이 이제 곧 “충청도민이 충청남도를 대표한다”는 지방분권 완성의 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이제 달라진 위상과 역할의 충남도지사는 깊은 분권 철학과 풍부한 경험과 높은 역량이 준비된 사람을 적임자로 요구했고, 저는 자치분권 시대 ‘더 행복한 충남’을 제시한 것입니다.

저는 17대부터 20대까지 4선의 국회의원과 당대표 비서실장, 최고의원, 사무총장,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풍부한 정치적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를 4선의 중진으로 키워주신 충청에 대한 책임감과 보은의 문제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지방분권 시대 풍부한 경험을 가진 도지사, 역량 있는 도지사, 정치적 네트워크가 풍부한 도지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요구에 공감했습니다.

 

3) 선거기간에 도민들에게 가장 강조하신 공약 5가지는?

수출 세계 6위, GDP 세계 11위 등 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 살지만 높고 화려한 경제성장 이면에는 대한민국의 위기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저출산 고령화 그리고 사회양극화의 위기입니다. 저는 이 같은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 충남에서 선도적 모델을 만들고자 합니다.

주요 공약을 설명 드리면 우선 충남 ‘플러스-텐’ 아동수당입니다. 국가가 지원하는 기본 아동수당 10만원에 출생 후 12개월 동안 ‘충남 플러스 아동수당’ 10만원을 더하여 지급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의 저 출산 문제 너무나도 심각합니다.

둘째 미세먼지의 획기적 개선입니다. 중장기적으로 화력발전소 14기를 2026년까지 친환경 발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단기적으로 어린이집과 초중고교 교실에는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혁신도시 지정과 수도권규제완화 정상화를 통한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까지 2마리 토끼를 잡겠습니다.

넷째,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11위권의 경제대국입니다. “돈이 없어서 못한다”, “재정을 고갈시킨다”는 말은 이제는 변명에 불과합니다.

다섯째 70세 이상 어르신의 버스비를 무료로 하겠습니다. 현행, 노인복지법은 수도권전철과 도시철도의 어르신 운임을 무료로 운영하지만, 정작 지하철이나 전철이 없는 지역은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명백한 지역차별과 불평등을 해소하겠습니다.

저의 공약은 도민의 생활과 밀접하고 당장의 필요성을 갖고 있으며 이에 대한 평가를 이번 선거를 통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4)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면?

경선기간 사랑하던 후배인 박수현, 복기왕 동지와 경쟁을 치른 점에서 안타까운 적이 많았습니다. 내부 경선임에도 선거전이다 보니 보이지 않는 신경전도 사실이지만, 우리는 원팀(One-Team)으로 이를 잘 극복해냈습니다.

본선기간 민의가 왜곡된 여론조사와 사실조차 확인되지 않은 네거티브에 시달린 점은 당락을 떠나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는 점으로 생각됩니다.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제가 상대후보 보다 20%p 이상 앞선 상태에서 갑작스레 오차범위 이내 경합이라거나, 심지어 선거를 며칠 앞두고는 오차범위 이내지만 판세가 뒤집어 졌다는 황당한 여론조사로 민의가 왜곡되는 모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책선거에 집중했고, 그것이 오히려 도민에게 더욱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준비된 정책선거가 유권자들에게 진정성을 인정받았던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제가 도민들에게 약속드린 정책은 모두 15번의 공식 기자회견을 거쳐 분야별로 공개됐습니다. 모든 정책에는 반드시 들어갈 예산을 반영해 실효성을 검증했습니다. 이것을 40건의 핵심공약으로 모으고, 150건의 실천과제로 만들었습니다.

▲ (충남도 제공)

5) 충남도정 운영의 큰 방향 5가지는?

충남도정의 방향은 크게 다섯 가지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선도적 모델을 이곳 충남에서 만들어 낼 계획입니다.

우선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입니다. 출생아 절벽은 이미 실현된 애기입니다. 심각합니다.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충남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 충남이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곳으로 저 출산 극복의 선도 모델이 만들고자 합니다.

둘째, 노인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습니다. 충남도은 총인구 212만명 가운데 65세 노인인구가 36만6000명으로 고령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세계 11위권의 경제대국을 이끈 어르신들, 나라를 지킨 어르신들, 민주주의를 지키고 가꾸어 오신 어르신들. 이 상태로 남겨둘 수 없습니다.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어 보답하겠습니다.

셋째, 사회양극화를 해소해 빈곤층, 장애인, 탈북자주민, 다문화 가족도 소외 받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충남을 만들겠습니다. OECD 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사회양극화 현상을 극복하겠습니다.

넷째,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가 시행한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이 충남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수도권 규제내지 지방이전기업 인센티브를 강화해 충남으로의 기업 유인책을 마련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충청남도를 환황해 시대의 핵심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우리 충남은 환황해 시대를 여는 항만 인프라와 교통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한반도 교통 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가능성과 실현 가능성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수산자원 공동 관리는 한중일 3국 글로벌 수산시장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6) 임기 가운데 반드시 이루고자 하시는 계획이 있다면?

저는 220만 도민 모두가 낙오자가 없는 도정을 이끌고 싶습니다. 도민 누구라도 충남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임기동안 저에게 주어진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도정에서 복지를 강조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기업하기 좋은 충남은 이 같은 복지를 뒷받침하는 데 필수요소입니다. 분야별로 도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핵심은 ‘삶의 질’ 향상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출생률은 높이는 대책입니다. 국가 아동수당에 충남에서는 출생 후 12개월 동안 추가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조속히 시행하겠습니다.

물론 수당 10만원을 더 준다고 당장의 출산율이 높아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정책의지가 강하다는 메시지 역할은 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유치원 지원 등 양육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7. 북한과의 교류, 황해도와의 자매결연에 대해

황해도 지역과 충남은 지리적 인접성, 역사성 등에서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남북 평화시대를 맞아 자매결연 및 남북교류협력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우선은 황해도 지역 교류협력을 위한 제도적 추진 기반을 구축해 사회문화, 인도지원, 경제교류 등 상호 이해 증진과 평화적 통합에 기여하겠습니다.

세부 실천을 위해서는 충남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개정 및 위원회 기능을 확대하고 전담 부서의 설치입니다. 교류협력은 추진은 1단계 문화·예술·체육교류 및 인도적 지원사업을 추진해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2단계 북측 생필품난 해소를 위한 경공업 복구 지원, 3단계 사회 문화 교류 등 지역특성화 사업의 양적·질적 확대와 자매결연 추진입니다.

이 같은 사업을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에서 투자방안을 검토 중이며, 추후 사업안이 결정되면 언론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남북교류는 도-시·군별 협력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으로 중장기적 로드맵을 위한 용역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8. 환황해권 개발을 위한 충남의 노력은

그동안 환황해권개바리 선언적의미에 한정된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구체적인 개발사업이 필요하지만, 자치단체의 역량으로는 여러 가지 한계도 있습니다.

저는 충남이 환황해권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하늘길과 바닷길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로 나아갈 길이 없이 환황해권을 제시하기에는 뭔가 빠진 부분이 있습니다.

바닷길을 당진항과 대산항 등 기존 항구의 기능과 역할을 증대하는 것입니다. 특히 대중국 바닷길을 개척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중국 수출을 위한 물류항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바닷길은 서산의 공군비행장에 민항을 취항시키는 일입니다. 서산민항은 이미 타당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기에 더욱 힘찬 추진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천혜의 관광자원인 안면도를 ‘국제해양관광특구’로 승격시키는 일입니다. 관광 인프라 구축과 관광 편의 기반시설을 설치해 참여관광 형태의 패키지 관광시설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동북아의 관광명소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관광특구지정의 법적요건에서 외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10만명 이상) 등 객관적인 자료가 준비되어야 할 것으로 중기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9.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 관련 충남도대응방안은?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 및 통일 정책 분야에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등이 포함된 ‘더불어 평화로운 한반도’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독일에서 ‘신(新)한반도 평화비전’을, 지난 4월에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와 판문점 선언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처럼 정부의 남북화해 노력만큼이나 남북 지방정부간 교류도 중요합니다. 성공적인 남북평화를 위해 충남이 앞장서서 돕겠습니다.

충남과 황해도는 우선 전통적인 농업도 이었다는 점과 서해안을 같이 접하고 있다는 점에서 황해도와 인연이 있습니다. 특히 도내 거주 이북 5도민 가운데 황해도민이 46%에 달할 정도로 인연이 깊습니다.

이순신 장군,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등을 배출한 충절정신이 김구, 안중근 선생을 배출한 황해도와 많은 공통점도 있습니다.

개성시는 후삼국을 통일한 태조 왕건과의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태조 왕건은 천안도독부를 통해 3국통일의 웅지를 폈습니다. 천안부인도 있습니다. 이처럼 역사성 정서적 공통점을 살리려 합니다.

자매결연은 도 단위와 기초자치단체를 병행해 내실화를 기하겠습니다.

특히 문화·예술 교류는 북한이 나름대로 자신감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홍보효과를 가지고 있는 분야이며, 나아가 문화유산 공동조사 연구, 문화재 관련 자료집, 미술품 교환 등을 추진할 수도 있습니다.

초기에 이러한 사업은 이벤트 성격을 띠게 되지만, 성과가 누적될 경우 남북평화 협력의 실질적 효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0. 앞으로의 각오와 도민에게 전하는 말씀

충남도지사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충남 도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미래로 나아갈 도지사입니다. 변화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충남도민의 뜻을 잘 받들겠습니다.

이제 충청의 기상으로 220만 도민과 함께 더 행복한 충남, 복지수도 충남의 새로운 꿈과 희망을 만들고자 합니다.

일 잘하는 도지사, 믿을 수 있는 도지사, 합리적 통합의 도지사, 그리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새로운 지도자로 성장해나가겠습니다.

내일의 꿈을 소중히 키워 오신 도민들과 저 양승조가 그동안 키워 온 꿈 ‘더 행복한 충남’을 복지수도 충청남도를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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